“서천호, 사천 우주항공 중심 재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전 추진→글로벌 도시 도약 신호탄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이 새로운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경남 사천을 내세우며, 두 연구기관의 이전이라는 과감한 행보에 나섰다. 그는 17일 ‘우주항공청 설치·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을 사천 우주항공청 인근으로 통합·이전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개정안은 뿔뿔이 흩어져 있던 국내 우주항공 역량을 한곳에 모아 기관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글로벌 우주 경제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려는 전략적 결단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천호 의원은 프랑스 툴루즈의 예를 들어, 세계적 우주항공 대표 도시의 성공 방정식을 언급하며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의 집중화를 강조했다. 그는 사천시를 거점으로 우주항공 산업과 연구개발, 다양한 관련 기능이 긴밀히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번 법안에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연구·산업·행정 기능의 집적뿐 아니라, 교육·문화·관광·교통 등 각종 인프라와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복합도시 건설의 청사진도 담겼다. 경남 지역은 이미 정책 추진과 산업 지원, 연구협력 플랫폼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우주항공수도’로의 도약을 예고하는 상황이다.

서천호 의원은 “우주항공산업의 성공과 미래 발전을 위해 인근에 복합도시와 연구개발, 산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정주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논의되고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실제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되면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새 지도로 떠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회는 국민적 관심을 받는 이 개정안에 대한 본격적인 토의를 예고하며, 향후 논의의 귀추에 각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