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2심 보석 심문 후 침묵”…쯔양 협박 공방 속 긴장→판결 임박에 쏠린 눈
유튜버 쯔양을 상대로 협박과 금전 갈취 혐의로 구속된 구제역과 변호사 최 씨가 2심 재판의 문턱에서 보석 신청이라는 변화를 맞이했다. 법정의 무거운 분위기 속, 이들은 자유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품고 재판장 앞에 섰다. 깊은 침묵과 뜨거운 시선이 교차하는 가운데, 쯔양 사건의 진실과 얽힌 이들의 운명이 판가름날 날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이번 사건은 구제역이 지난 2023년 2월 동료 유튜버들과 함께 쯔양에게 탈세와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협박, 5500만 원을 받아 냈다는 혐의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8월 구속에 이어, 쯔양 전 남자친구의 민사소송을 맡았던 변호사 최 씨 역시 사적인 정보를 유출해 협박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함께 법정에 섰다. 두 사람은 1심에서 각각 3년,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이에 불복한 양측과 검찰이 모두 항소장을 제출함으로써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2심 재판에서 구제역은 6월 24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 지난달 심문까지 치르며 집행유예 혹은 석방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최 변호사 또한 4월에 이미 보석 심문을 받았으나, 아직 두 사람 모두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항소심에서 검찰이 더 높은 형량을 구형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높였고, 진실 책임을 둘러싼 법정 내외의 논란도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이제 모든 시선이 법원의 결심에 집중되는 시점이다. 구제역과 최 씨가 2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자유를 되찾을지, 혹은 1심 판결 그대로 엄격한 처분이 이어질지 결과는 오는 9월 5일 항소심 선고에서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