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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해 시간 갖겠다”…켈리 클락슨, 전남편 별세에 공연 연기
국제

“아이들 위해 시간 갖겠다”…켈리 클락슨, 전남편 별세에 공연 연기

허준호 기자
입력

현지 시각 8일, 미국(USA) 가수 켈리 클락슨의 전남편이자 전 매니저였던 브랜든 블랙스톡이 별세했다. 향년 48세로, 유족에 따르면 그는 암 투병 끝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  

유가족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애도와 기도에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켈리 클락슨은 SNS를 통해 아이들의 아버지이기도 한 전남편의 부고 소식과 함께 공연 일정 연기 방침을 알렸다. 그는 “평소에는 사생활을 중시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아이들을 위해 온전히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혀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클락슨과 블랙스톡은 2013년 결혼해 두 자녀를 뒀으나, 2020년 이혼 소송 이후 2022년 법적으로 결별했다. 공연 일정 변경은 가족의 상실을 우선한 결정으로 세계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주요 미디어 역시 켈리 클락슨의 SNS 글을 집중 보도하며 사생활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CNN 등은 “유명인조차 가족의 아픔 앞에서 자신을 내려놓았다”는 반응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택이 스타들의 공공성과 개인적 고통 사이에서 새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국제사회는 켈리 클락슨 가족의 회복과 향후 공연 일정 재개 여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켈리 클락슨 인스타그램
켈리 클락슨 인스타그램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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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클락슨#브랜든블랙스톡#공연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