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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인화 FAST IPTV 출격”…스트리밍 시장 판도 변화→광고 기반 경쟁 격화
IT/바이오

“KT, 개인화 FAST IPTV 출격”…스트리밍 시장 판도 변화→광고 기반 경쟁 격화

강민혁 기자
입력

KT가 새롭게 선보인 연속 재생 스트리밍 서비스 ‘G LIVE’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모델을 IPTV에 접목하면서, 광고 기반 무료 콘텐츠 시대에 일대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고도화와 디지털 소비 패턴의 변화를 배경으로, 지니 TV 약 2만4000편의 무료 콘텐츠를 실시간 편성형 형태로 제공하며, 사용자 맞춤형 시청 문화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서비스 출시의 배경에는 글로벌 OTT 시장의 광고 기반 스트리밍(AVOD) 확장, FAST 채널의 인기 급등 등 미디어 산업의 가치사슬 재편 흐름이 자리한다. 기존 방송 채널이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콘텐츠를 송출하는 데 반해, G LIVE는 각 사용자의 시청 이력에 따라 이어보기, 자동 재생, 다음 회차 몰아보기 등 고차원적 개인화 기능을 도입했다. 장르, 국가, 시청 연령별로 세분화된 채널 편성, 한국 고전 영화부터 홍콩 액션, BBC 다큐멘터리까지 폭넓은 큐레이션은 VOD와 리니어 편성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다.

KT, 개인화 FAST IPTV 출격
KT, 개인화 FAST IPTV 출격

KT는 G LIVE를 통해 FAST와 AVOD 시장으로의 본격 진입을 모색하며, 광고 기반 신규 비즈니스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는 단순한 무료 스트리밍을 넘어, 광고와 데이터 기반 개인화 콘텐츠 서비스로 IPTV의 수익 모델 다각화를 모색하는 전략적 전환으로 읽힌다. 최광철 KT IPTV 사업본부장은 “FAST형 스트리밍 개인화 서비스 도입은 IPTV 영역에서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밝혔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광고 중심 채널 및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의 부상이 국내 미디어 시장의 경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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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live#ip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