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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회 로또, 번호 통계 속 행운의 흐름”…동행복권, 누적 기록과 변화 읽기→추첨 현장 분석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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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을 알리는 5월의 저녁, 제1173회차 로또 추첨이 동행복권의 상징적인 현장에서 펼쳐졌다. 1, 5, 18, 20, 30, 35번이 고요히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보너스 숫자 3번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자리했다. 동행복권은 누적 판매금 81조 원, 누적 당첨금 40조 원을 넘기며, 로또가 일상 속 꿈의 원천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데이터의 집요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통계적 의미도 읽힌다. 출범 이래 가장 자주 추첨된 번호는 34번으로 총 203회, 이어 12번, 27번, 13번, 33번, 17번이 잇따라 순위를 차지했다. 1등 총 당첨자는 9,591명에 이르며, 평균 1등 당첨금도 20억 2,464만원에 달한다. 1등 최고 당첨금 407억 원, 최저는 4억 원 남짓으로, 숫자가 지닌 인생의 굴곡이 통계 위에 새겨진다.

주말이면 로또 복권점 앞에 길게 늘어선 발길,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를 응시하는 이들의 눈빛에는 아직도 희망의 온기가 살아 있다. 추첨은 변함없이 토요일 오후 8시 35분에 펼쳐지며, 당첨금 지급 기한은 1년으로 명시된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통계 분석이 일상의 기대감을 견고히 키운다고 말한다. 로또의 역사는 결국, 삶을 통과하는 숫자와 인간의 간절함이 만들어내는 한 편의 서사시라 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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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로또#제1173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