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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중동 격랑 앞 위기관리 총력”…대통령실 안보·경제 불안 대응 전방위 돌입→국내 혼란 차단
정치

“이재명 대통령, 중동 격랑 앞 위기관리 총력”…대통령실 안보·경제 불안 대응 전방위 돌입→국내 혼란 차단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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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초부터 중동발 격랑이 몰아친 국제 정세 앞에 깊은 고민에 잠겼다. 취임 3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국내 경제와 한반도 안보를 동시에 흔드는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이 대통령의 대응이 정치권과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실은 흔들리는 국제유가와 불안정해진 중동 정세의 여파가 국내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경제 불확실성 차단과 안보 변수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3일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수석·보좌관회의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변화무쌍한 중동 상황에 대한 긴밀한 분석과 현실적 대응책 모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과 이어진 국제유가 급등,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격화 등은 국내 경제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수출과 내수는 물론 금융시장까지 진동하며, 올해 준비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효과조차 전진을 방해받는 형국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대를 걸던 내수 진작마저 예기치 못한 파고에 노출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중동 격랑 앞 위기관리 총력
이재명 대통령, 중동 격랑 앞 위기관리 총력

안보의 긴장도는 한층 더 고조됐다. 북한·러시아·중국·이란 등 소위 ‘반미 연합’의 밀착행보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를 둘러싼 세계적 불안과 더불어 심화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외부 위협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동 사태에 몰입하며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대폭 축소했고, 이 여파로 계획되던 한미 정상회담도 전망이 어두워졌다. 국가의 안위를 책임진 대통령실은 G7에 이은 나토회의 불참을 고심 끝에 선택하며, 현 국내 상황의 엄중함을 보여줬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토 참석의 실익이 부족하다는 판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로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국내외 현안을 챙기며, 경제 주체의 불안을 진정시키고 국가의 안전망을 단단히 관리할 해법 마련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내각 인선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24일부터 이어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바통을 잇는 후속 장·차관 인선이 거침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예측 불허의 중동 변수에 맞서며, 경제와 안보 분야의 위기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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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트럼프#중동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