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녹십자 3분기 영업이익 292억”…매출 급증에도 수익성 악화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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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공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녹십자의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95억 원으로 31.1% 급증했으나, 수익성 저하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순이익은 1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4% 줄었다.

녹십자의 이번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전망치(270억 원)를 8.2% 상회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실적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성장에도 원가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주가 변동과 실적 흐름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익성 회복이 늦어질 경우 연말 실적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녹십자의 사업 구조와 원가 관리, 신제품 출시 효과 등 향후 실적 반등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녹십자의 수익성 회복 여부와 연말 이익 전망에 업계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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