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누룽지 오리백숙 홀릭”…섬총각의 미식 감탄→찐친 허경환, 예고 없는 방문에 놀람
섬마을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임영웅의 따스한 미소가 번졌다. 누군가의 발길도 드문 작은 섬, 비가 내리는 하루에 임영웅과 절친들은 뜻밖의 문어와 만난 기쁨으로 저녁 상차림에 설렘을 담았다. 온기가 필요한 순간, 허경환이 한가득 식료품과 함께 나타나며 섬 생활에 한박자 더 깊은 우정을 녹여냈다.
친구들과 힘을 합쳐 차양막을 보수하고 짐을 풀던 이들은, 냉랭한 빗속에서도 환희로 가득찬 요리를 준비했다. 임영웅은 허경환의 제안에 따라 보조셰프로 변신해 오리백숙이 완성되기까지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드디어 식탁 위에 오른 누룽지 오리백숙 앞에서 그는 “숟가락 젓가락을 쉴 수가 없다”며, 얼굴만한 오리다리를 집어 들고 깊은 감탄을 전했다. 촉촉한 섬 공기와 어우러진 따뜻한 식사는 어느새 고단했던 하루를 부드럽게 감쌌다.

이야기는 음식에서 그치지 않았다. 허경환이 직접 밝힌 에피소드에서 임영웅과 그의 어머니 간의 따스한 인연도 살포시 드러났다. 임영웅이 기존의 약속을 자연스럽게 회상하는 동안, 허경환은 밝은 농담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소박하면서도 진심 가득한 대화는 서로의 마음을 한 발짝 더 가깝게 이어주었다.
무심코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임영웅이 신곡 ‘비가 와서’를 소개하는 감성적인 장면도 펼쳐졌다. 임영웅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평상 위에서 라이브로 풀어내며, 찐친들과 함께 촉촉한 밤의 여운을 노래에 담았다.
무공해 라이프와 우정,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섬마을의 하루는 시청자와 함께 여운을 남겼다. 한편, 임영웅과 진정한 친구들의 미소와 서사가 흐르는 SBS ‘섬총각 영웅’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