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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명단 확정”…남자배구 대표팀, 황택의 복귀→11년 만의 세계선수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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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명단 확정”…남자배구 대표팀, 황택의 복귀→11년 만의 세계선수권 도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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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남자배구 대표팀이 다시 세계선수권 무대에 선다. 대표팀은 허수봉, 임동혁을 비롯한 25명의 예비 명단을 확정하면서, 부상 이후 공백을 가졌던 황택의와 나경복, 정지석의 복귀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네이션스컵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긴 대표팀이지만,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친 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다시 한 번 비상의 날갯짓을 준비 중이다.

 

대한배구협회가 공식 발표한 예비 명단에는 각 포지션별로 국내 정상급 자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과 임성진, 미들 블로커 차영석, 세터 한태준, 리베로 박경민 등 기존 주전 전력들이 뼈대를 이룬다. 특히 세터 황택의,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과 정지석이 부상에서 회복해 명단에 포함되면서, 최종 엔트리에서 이들의 이름이 다시 불릴지 기대를 모은다.

“예비 명단 25명 확정”…남자배구 대표팀,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도전 / 연합뉴스
“예비 명단 25명 확정”…남자배구 대표팀,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도전 / 연합뉴스

남자배구 대표팀의 마지막 담금질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자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이뤄진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술 조합을 최종 점검한 뒤, 27일 본선에 나설 최후 14인의 선수단을 정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맞대결을 펼치며, 조별리그 통과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땀방울을 쏟고 있다.

 

오랜 부상과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낸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엔 다시 희망이 깃든다.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낸 이들이 세계의 벽을 넘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높다. 11년 만에 도전장을 내민 남자배구 대표팀의 서사는 오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질 세계선수권대회 코트 위에서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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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대표팀#황택의#세계선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