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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우 현실 고백에 숨멎”…신랑수업 박선영 집서 진심 직진→묘한 여운 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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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우 현실 고백에 숨멎”…신랑수업 박선영 집서 진심 직진→묘한 여운 번지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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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이 흐르던 박선영의 집, 김일우가 문을 열자마자 감돌던 수줍음과 설렘이 공간을 물들였다. 익숙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발걸음, 작은 흠집 하나까지 눈길을 주던 김일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진솔한 시선과 함께 던진 “다음엔 나 불러라. 출장 오겠다”는 한 마디엔 농담 속 묻어나는 진심과 직진의 설렘이 절묘하게 겹쳐졌다.

 

김일우와 박선영은 이날 ‘신랑수업’을 통해 현실감 가득한 홈 데이트를 선보였다. 박선영이 집안 수리를 도운 지인 이야기를 꺼내자, 김일우는 재치 넘치게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며 살짝 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페인트칠 손수 준비에 나서며 집을 고치는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우리 집 고치는데 1년 걸렸다. 선영 집에도 1년 있어 할 거 같다”는 진심 어린 농담에 은근한 애정과 함께 가까워지고 싶은 속내가 엿보였다.

“직진 멘트 쏟아낸 순간”…김일우, ‘신랑수업’ 박선영 집 방문→현장 설렘 물들다 / 채널A
“직진 멘트 쏟아낸 순간”…김일우, ‘신랑수업’ 박선영 집 방문→현장 설렘 물들다 / 채널A

주방을 꼼꼼히 정돈하며 청소 비법과 살림 팁을 전수하는 모습에서는 생활의 내공과 세심함이 드러났다. 김일우가 “집에 남자가 있어야겠다는 생각 안 들어”라며 건넨 질문에 박선영이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화답해, 두 사람 사이엔 자연스러운 공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공간 가득 퍼지는 무언의 설렘과 잔잔한 미소는 현실적인 공감과 함께 시청자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었다.

 

방송의 말미, 정돈된 공간을 바라보던 김일우는 담담한 농담과 미소로 분위기를 풀었다. 오랜 시간 함께 쌓인 일상적 대화와 서로를 보듬는 한 마디 한 마디는, 카메라 바깥 시청자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다양한 세대의 출연진이 현실적인 결혼 고민을 공유하는 ‘신랑수업’이 시청자들에게 관계의 진정성과 배려, 그리고 작지만 내밀한 변화의 힘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다정하고 진솔한 만남을 통해 매회 벅찬 감동을 전파하는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만날 수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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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우#박선영#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