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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연애 김진아 폭로 후 심장에 남은 용기”…기부 행보→출연진 갈등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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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연애 김진아 폭로 후 심장에 남은 용기”…기부 행보→출연진 갈등 여운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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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진심이 담긴 한 장의 기부증서가 또 다른 용기로 다가왔다. ‘너의 연애’ 김진아는 괴롭힘 피해를 고백한 이후, 따듯한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 소식까지 전하며 자신만의 길을 선택했다. 그의 SNS에는 함께 해준 이들에게 깊은 애정과 투명한 다짐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앞서 김진아는 ‘너의 연애’ 출연 중 겪었던 외로운 순간들을 직접 고백하며, 무리 속 홀로 남겨진 아픔과 ‘네가 뭔데’라는 차가운 시선에 무너지는 내면을 털어놨다. 이어 “보다 투명하고 용감하게 살아갈 수 있었다”고 저마다의 상처를 고백하는 팬들에게도 용기를 전했다.

웨이브 ‘너의 연애’
웨이브 ‘너의 연애’

이번 갈등은 출연자 박희영의 반박으로 2막을 맞았다. 자신이 가해자가 아니라며, 오히려 데이트 상대였던 김진아에게 진심을 쏟았으나 오해와 적대감 속에 고립됐다고 해명했다. 카메라 밖 좁은 공간에서 오간 작은 행동들과 감정적 압박,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두 사람 사이를 더욱 멀어지게 만들었다.

 

제작진 역시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중립적인 태도를 강조하며, 허위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시청자들은 진실의 무게와 곡진하게 엉켜버린 인연에 대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낸다.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지난 4월말부터 선보이고 있는 ‘너의 연애’는 갈등과 치유, 그리고 용기의 서사가 복잡하게 엮여 관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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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너의연애#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