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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김대호, 생방 먹방 투혼”…어튈라, 전무후무 진짜 맛집 사수→예능 판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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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김대호, 생방 먹방 투혼”…어튈라, 전무후무 진짜 맛집 사수→예능 판도 변화 예고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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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유튜브 먹방 공식에 안주하지 않는 이들이 현장의 공기를 뜨겁게 달궜다. ENA, NXT, 코미디TV가 손을 잡은 신개념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에서 쯔양, 김대호, 조나단, 안재현 등이 진짜 인생 맛집을 찾아가는 여정에 뛰어들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이들이 기존 포맷과 다른 도전을 예고했다.

 

‘어튈라’는 테이블 위에 놓인 메뉴나 사전 리스트가 없는, 완벽히 새로운 길을 택했다. 맛집 선정부터 직접 현장 발굴, 식당 주인들의 추천에 의지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노련한 편집과 치밀한 대본 대신, 실패와 우여곡절이 고스란히 전파를 탄다. 현실성 가득한 예능 판 위에서 쯔양의 솔직함, 김대호 특유의 뚝심이 더해지며 사람 냄새 가득한 먹방 여행기가 펼쳐진다.

어디로 튈지 몰라 제작발표회 / 서울, 장호연 기자
어디로 튈지 몰라 제작발표회 / 서울, 장호연 기자

쯔양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늘 큰 먹방 무대에 서왔던 그이지만, 주변 예능 출연자와의 소통에는 서툴러 자신감을 갖기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편하게 하라”는 제작진의 설득에 마음을 연 뒤, 새로운 장르의 리얼리티에 도전하는 순간은 쯔양 본인에게도 특별한 변화로 기억됐다. 김대호 또한 “전현무계획처럼 짜인 섭외가 아닌 무계획의 맛집 탐방이 정말 쉽지 않다”면서, “섭외 실패에서 오는 좌절과 극복 과정이 ‘진짜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출연진 사이의 팀워크도 주목할 만하다. 안재현은 “예능 특유의 긴장감보다 리얼하고 따뜻한 현장이 반가웠다”고 했고, 조나단은 “형, 누나들과 함께하면서 사회생활을 배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생생한 인터랙션이 주는 위트와 유대감, 그리고 즉흥성과 실패마저 감추지 않는 솔직함이 새로운 먹방 예능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의 섭외·협찬 중심 먹방 프로그램에서 한 걸음 멀어진 ‘어튈라’. 현장성을 최대치로 높여, 실패도 또 하나의 재미로, 진정성 있는 먹방의 매력을 녹여냈다. 쯔양과 김대호, 안재현, 조나단이 전국 진짜 맛집을 발굴하며 겪는 땀과 웃음, 인간적인 좌충우돌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어디로 튈지 몰라’는 신선함과 뜨거운 에너지를 품고, 9월 21일 오후 ENA, NXT, 코미디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새로운 진정성 시대를 여는 이들의 변화가 먹방 예능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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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튈라#쯔양#김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