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결혼 고백한 순간”…런닝맨, 반전 촬영장→진짜 속마음 궁금증 증폭

무던한 웃음이 넘치던 예능 촬영장은 김종국의 조심스러운 결혼 발표 한마디로 특별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런닝맨 출연진은 물론 메인 연출을 맡은 최형인 PD까지, 누구 하나 예상치 못했던 갑작스러운 소식에 고요한 파문이 일었다. 평소 진중함과 세심함으로 사랑받아 온 가수 김종국의 결혼 고백에는 진심이 묻어났고, 출연진들은 경이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애정 어린 반응으로 화답했다.

런닝맨 제작진이 9월 초로 예정돼 있던 김종국 결혼 발표분을 일주일 앞당겨 31일 특별 편성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녹화 당일, 출연진들은 김종국의 신중한 마음을 이해하며 결혼식이나 신혼여행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선 묻지 않는 신중함을 보였다. 현장에 있었던 한 제작진은 결혼이란 기쁜 소식임에도 불구하고 김종국이 끝까지 조심스럽게 전달하려 애썼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팬들에게 올린 손편지에서 “막상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 저 장가갑니다”라는 진솔한 마음을 표현해 오랜 팬들의 가슴에 더욱 긴 여운을 남겼다.

이날의 특별한 녹화에는 배우 장동윤도 SBS 드라마 사마귀 홍보를 위해 게스트로 함께하며, 사건의 온기를 한층 더했다. 김종국은 가까운 시일 내 소박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팬들과 동료 모두가 직접 방송에서 그의 새로운 시작을 지켜볼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분은 31일, 런닝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