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최저가 근접한 변동성”…아틀라스클리어 홀딩스, 급락세 이어져
핀테크 인프라 기업 아틀라스클리어 홀딩스가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과 변동성 확대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아틀라스클리어 홀딩스의 정규장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5% 내린 0.73달러에 마감했다. 거래 시작가는 0.75달러, 고가는 0.82달러, 저가는 0.66달러로 변동폭이 0.16달러였다. 거래량은 4,496만 주, 거래대금은 3,100만 달러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1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주당순이익(EPS)은 –36.19달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2배, 주당순자산(BPS)은 –2.26달러 등 주요 재무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가 역시 최근 52주 최고가 26.94달러와 비교해 크게 후퇴한 반면, 52주 최저가 0.14달러에 근접하는 저점 부근에서 거래됐다.

지난 1월 2일 진행한 60:1 액면병합 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만성적 저평가 및 재무불안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핀테크 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와 사업 구조 개편 압력, 글로벌 긴축기조 등 외부 환경 영향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기업 체질 개선과 신사업 확장을 통한 반전 모멘텀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특히, 시간 외 거래에서는 0.58달러로 추가 하락(–20.34%)하며 단기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 사이에서는 향후 추가 하락 및 관리 종목 지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와 산업 현장에서는 핀테크 신생 기업에 대한 재무건전성 강화 대책과 보다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 필요성이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등 시장 참여 기관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해외 주요 시장에서는 IPO 이후 단기 급락 사례가 빈번히 관찰되고 있다.
김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재무구조 개선 지연 시 시가총액 추가 축소나 상장 유지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산업·금융정책, 규제 환경 변화가 투자 활성화와 구조 전환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스타트업 및 성장기업 투자 지형에도 변화를 예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