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 박형식, 봉인 풀린 어둠과 마동석 격돌”…트웰브 선악 경계 흔들→예측 불가 긴장감
빛이 사라진 도시 위, 오랜 봉인을 뚫고 깨어난 박형식의 오귀가 사방에 드리운 어둠만큼이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트웰브’는 동양의 12지신에 영감을 받은 천사들과 마동석, 박형식 등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이 선악 구도를 이끌며, 한 편의 강렬한 서사시를 예고하고 있다.
박형식이 연기하는 오귀는 영혼석의 힘을 노리는 야망 속에 자신만의 신념을 숨겼고, 세상을 삼키려는 악의 에너지를 품은 채 천사들과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을 준비한다. 반면, 호랑이의 기운을 지닌 마동석의 태산은 무거운 책임감과 결연한 리더십으로 12천사를 이끈다. 봉인된 세월을 안고 도시를 내려다보는 오귀의 눈빛, 그리고 태산과 벌이는 신념의 충돌은 시청자들 마음속에도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켰다.

이 세계관은 단순한 선과 악의 대립에 머물지 않는다. 성동일이 맡은 천사 관리자 마록, 그리고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등 독창적인 존재들이 ‘엔젤 캐피탈’에서 각자의 힘과 상처를 공유하며 연대를 이룬다. 나만의 상처와 신념으로 무장한 이들이 힘을 합쳐 펼칠 팀플레이, 그리고 화려한 액션은 K-히어로물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극도의 미스터리와 상징적 오브제, 영혼석을 둘러싼 다층적 서사가 감정의 파도를 여러 번 일으킨다. 연출진 역시 “서로 다른 에너지의 대립이 전에 없던 긴장감을 선사한다”고 밝히며 강렬한 몰입을 기대하게 했다.
‘트웰브’는 8월 23일 디즈니플러스와 KBS2 TV를 통해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선악을 넘나드는 인물들의 내면과 치열한 대결 구도가 어디까지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