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과 반등 반복”…두산퓨얼셀, 약세 속 저점 확인
수소연료전지 부문 대표주자인 두산퓨얼셀이 7월 28일 장중 1%대 하락세를 기록하며 단기 저점 구간 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12시 15분을 기준으로 두산퓨얼셀의 주가는 23,450원으로 25일 종가 대비 400원(1.68%) 떨어졌다. 이날 시가는 23,400원에서 출발해 장중 일시 22,800원까지 하락했다가, 23,000원대 초반에서 변동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한 달여간 24,000원선을 축으로 뚜렷한 등락을 반복해 온 두산퓨얼셀 주가는 최근 들어 매도세 집중과 함께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현재까지 거래량은 32만 2,394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 75억 원을 넘기는 등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제한적 매수 유입이 함께 나타났다. 특히, 오전 중 22,800원까지 하락한 뒤 일시적으로 저점 확인 구간에서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매수세 전환이 뚜렷하지 않아 이후 흐름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올해 들어 수소 및 연료전지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기업 실적 변동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두산퓨얼셀 역시 실적 개선과 사업 다각화에 무게를 두며 방어에 애쓰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신제품 판매 확대,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중장기적 모멘텀 발굴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 수준에서 추가 매물 출회 시 22,000원대 지지 여부가 단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진단한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가 대량 유입될 경우 단기 반등도 점쳐진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내 연료전지 업종 전반의 박스권 흐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두산퓨얼셀이 단기 저점권에서 의미 있는 수급 전환점을 맞이할지 관망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전지 시장 확대 추세에도 올해 국내 연료전지 업종의 수익성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변동성 관리가 필요한 국면”이라며 “단기 주가 반등은 투자심리 회복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단기 등락과 실적 흐름 변화가 두산퓨얼셀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대표주들의 중장기 방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