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레이, 테토와 마주한 온기”…집 나가면 개호강 속 진심→기적의 성장 순간
조용한 기다림 끝에 닿은 만남의 장면, 아이브 레이와 테토가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선사한 순간은 따스하게 번져나갔다. 레이의 부드러운 손길을 따라 장애견 테토가 한걸음씩 조심스럽게 나아가며, 공간을 채운 숨결조차 잠시 멈춘 듯했다. 고요한 물결과 세심한 배려로 완성된 두 존재의 우정은 마침내 새로운 희망과 진심을 보여줬다.
아이브 레이는 ‘집 나가면 개호강’ 속 ‘개호강 유치원’ 중소형견반 선생님으로 출연해 시청각 장애견 테토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미로 탈출 수업에서 앞이 보이지 않던 테토를 위해 조용하고 인내심 가득한 케어를 보여주며, 테토가 자신만의 리듬으로 한뼘씩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곁을 지켰다. 테토의 당황스러운 순간마다 레이는 인내로 다가섰고, 조심스럽게 쌓은 신뢰 속에 테토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다. “테토가 저를 알아봐 준 것 같았다. 관계를 잘 이어 나간다고 느꼈다”는 레이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마침내 테토는 레이의 도움을 받아 미로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레이는 “굉장히 뿌듯했다. 마지막에 같이 탈출해보면서 테토가 나를 받아줬구나, 마음을 열었구나 생각했다”고 기쁨을 드러내며 진정성 어린 미소를 보였다.
방송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레이는 수영 수업을 준비하며 물을 채우고, 한 번도 풀장에 들어가 본 적 없는 테토의 곁에 머물렀다. 테토가 새로움을 부담스럽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칭찬을 건네며 자연스레 스며드는 동행의 시간을 만들었다. 테토와 함께 임한 첫 물놀이에서, 레이는 “테토가 새 경험을 하게 해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하며 동물과 사람 사이의 조용한 대화와 신뢰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웠다.
아이브 레이는 간식과 격려, 조용한 분위기의 리더십으로 반려견 테토와의 우정을 더 깊게 쌓았다. 장애견의 작고 더딘 성장을 안내하며 선생님으로서 진심과 배려, 따스한 격려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말 없는 교감, 작은 변화의 순간들이 공간을 묵직하게 채우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아이브 레이가 펼친 진심 가득한 동행과 테토의 느린 성장 스토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