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최신 빌드 첫 공개”…엔씨, 엔비디아 페스티벌서 체험 기회
엔씨소프트가 엔비디아의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게임 시연사로 단독 선정되며, 최신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의 신규 빌드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19일 출시되는 엔씨의 대작 MMORPG ‘아이온2’와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가 직접 플레이되는 최초 무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양사의 협력이 하드웨어와 게임 콘텐츠 기술의 융합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이자, 게임 시장 경쟁 구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엔씨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유일한 게임 시연사로 공식 선정됐다. 방문자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아이온2와 신더시티의 최신 빌드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아이온2는 한국과 대만을 시작으로 정식 론칭을 예고하며, 다양하고 대규모 PvE 콘텐츠, 고사양 그래픽 제작 방식이 강점으로 꼽힌다.

신더시티는 엔비디아의 RTX 플래그십 기술을 전면 적용한 오픈월드 슈터 장르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고해상도 광원 효과 등 최신 GPU 아키텍처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엔씨는 지난 8월 독일 쾰른 ‘엔비디아 게임스컴’에서 신더시티를 최초 공개하며 RTX 시연 타이틀로 공식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대규모로 개최되는 엔비디아의 첫 오프라인 쇼케이스라는 점이 부각된다.
엔비디아는 행사에서 최신 지포스 RTX 기술 업데이트를 비롯해, 게임 실연, e스포츠 경기, 라이브 공연 등 IT와 음악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GPU의 그래픽 혁신이 고사양 온라인 게임 제작 트렌드에 직접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게임산업은 그래픽 칩셋 성능과 게임 콘텐츠의 경험 가치가 동시에 중시되는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 일본 등에서도 GPU-Powered 게임 쇼케이스가 늘고 있으며, 엔씨와 엔비디아 협력 사례는 국내 시장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동반 성장을 상징한다고 해석된다.
한편, 게임산업계는 최신 GPU와 신작 MMORPG의 조기 상호 최적화가 이용자 경험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차세대 그래픽 기술의 대중화 속도와 함께 주목하고 있다. 이는 결국 게임·IT산업의 성장 조건으로 기술, 협업 생태계, 시장구조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동해야 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