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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부친 향한 애틋한 고백”…가족 사진 속 울음→SNS에 번진 절절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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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부친 향한 애틋한 고백”…가족 사진 속 울음→SNS에 번진 절절한 기억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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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지혜가 아버지의 별세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솔직한 감정과 진심 어린 그리움을 고백했다. 김지혜는 아버지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이 담긴 사진과 함께 애틋하고 아련한 메시지를 남겨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아버지에게 미처 전하지 못 한 사랑과 속절없는 후회의 정서를 SNS에 담아, 가족을 잃은 상실의 아픔이 시공간을 넘어 이어졌다. 

 

김지혜가 SNS에 남긴 “아빠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 죄송해요. 내 전부의 반인걸 지금 알았어요”라는 글귀는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어린 시절부터 결혼식, 가족 여행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와 함께한 장면들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족과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 특히 “사랑한단 말도 못 드리고 너무 죄송해요”라는 고백은 세상 모든 자녀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아릿한 여운을 남겼다. 

김지혜 인스타그램
김지혜 인스타그램

고인은 78세로 별세했으며, 발인은 8월 2일 오전 7시에 진행됐다. 장지는 서울 현충원으로 결정돼, 국가유공자였던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가족과 함께 존경과 감사의 자리에서 떠났다. 김지혜의 남편인 박준형 역시 온라인 댓글을 통해 “저도 너무 보고 싶습니다…아버지…좋은 곳에서 지혜 지켜봐 주세요”라며 가족의 슬픔을 함께하며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지혜와 박준형은 개그맨 선후배 인연으로 맺어진 부부로, 2005년 결혼 이후 두 딸을 둔 가족으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시즌2’에 출연하며 가족과의 일상을 더욱 솔직하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박준형이 라디오 프로그램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 장인상을 이유로 불참했을 당시, 박영진이 방송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돼 청취자들의 깊은 애도를 이끌어냈다.  

 

상실의 순간을 직접 마주한 김지혜의 진솔한 메시지는 온라인상에서 많은 이의 위로와 공감을 받았다.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이번 SNS의 기록은 우리 모두에게 각자의 사랑하는 이들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김지혜와 박준형 가족의 일상은 앞으로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시즌2’를 통해 담담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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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박준형#1호가될순없어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