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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NATO 방산협력 강화”…위성락, 셰케린스카 사무차장과 안보 공조 논의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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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협력 지형이 한층 긴밀해지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라드밀라 셰케린스카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차장이 만나 방위산업 협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며 양측 간 안보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면담에서 위성락 실장은 한-NATO 고위급 교류의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위 실장은 “7월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통화를 계기로 양측 간 소통이 더욱 활발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 실장은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NATO 방산협의체 첫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짚으며, “유럽·대서양지역과 인도·태평양지역 안보가 긴밀히 연계되고 있는 만큼, 나토와의 파트너십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셰케린스카 사무차장도 방산 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방위산업 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반도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상호 정보 공유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나토와의 전략적 공조 심화가 방산산업뿐 아니라 안보·정보 분야 전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국은 후속 협의체 운영, 공동 현안 논의 등 고위급 교류를 확대해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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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나토#셰케린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