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출입기자 제한 해제 의지…취임 첫 주 58.6% 국정지지도→국민 삶 개선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길에, 취임 첫 주 지지율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국민의 실질적 삶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행 전용기 내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지지율을 묻는 질문에 “임기 출발 때보다 마칠 때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경기지사와 성남시장 시절을 떠올리며 “공직을 맡을 때마다 시작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고, “이번에도 국민 삶의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로 평가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지율 수치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국민이 실질적으로 피부로 느끼는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정 철학에 대해 “겉으로만 달라지지 않고 실제 국민의 삶이 개선돼야 한다”며, 자신의 행보에 대한 평가는 결국 국민에게 달려있다고 했다. 취임 첫 주 실질적 국정수행 지지도가 58.6%에 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그는 국민의 신뢰에 책임감을 갖고 임기 마지막까지 소통과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취재 현장에서는 언론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방침도 공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저희는 언론인들에게 최대한 취재의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라 말했고, 과거 전용기 출입 언론사 제한과는 달리 “가능하면 출입기자 제한 없이 많은 매체가 동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G7 정상회의 수행 취재진 역시 기자석을 가득 채워 동행하는 풍경을 설명하며, 언론의 목소리에 열린 자세를 재차 강조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58.6%가 긍정(‘잘함’), 34.2%가 부정(‘잘못함’) 평가를 내렸다.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구간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3%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실질적 삶의 개선’과 ‘열린 언론 정책’이 앞으로의 국정 운영 기조로 분명히 자리 잡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도 평가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 체감형 정책과 현장 중심 행보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며, 언론과의 소통 역시 확대해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