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IM HERO 2’에 새겨진 속마음”…앨범북 한 장마다 심장이 뜨거워진다→가사 뒤편 진심에 대중 울컥
빛나는 무대만큼이나 진심 어린 기록이 빛났던 임영웅의 정규 2집 ‘IM HERO 2’ 앨범북이 대중의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지난 앨범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이번 작품은 임영웅이 직접 곡의 비하인드를 촘촘히 기록하며, 리스너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 세밀한 시선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특히 4번 트랙 ‘들꽃이 될게요’는 하와이 여행 중 만난 인연과 기억에서 시작해 평범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랑과 그리움, 효심 가득한 마음까지 촘촘히 담겼다. 임영웅은 직접 모친을 떠올리며 조용한 들꽃 한 송이에 인생의 의미를 투영했다고 밝혀 본질적인 감정의 울림을 전했다. 이어 5번 ‘비가와서’에서는 창밖에 내리는 빗물처럼 여운을 남기며,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감성으로 리스너의 내면을 적셨다. 임영웅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감정선을 오롯이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앨범의 중심에는 희망과 행복을 노래한 6번 트랙 ‘Wonderful Life’와, 로이킴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7번 트랙 ‘그댈 위한 멜로디’가 있다. 두 곡 모두 따뜻한 메시지와 밝은 댄스 리듬으로 사랑받으며, 실제 녹음 당시의 에피소드들까지 공개돼 듣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Trance EDM 사운드의 시도, 그리고 ‘무대에서 뛰고 싶은 노래’라는 임영웅의 고백이 현장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그려낸다.
따스한 봄을 닮은 ‘그댈 위한 멜로디’에 이어, 트롯 장르로 돌아온 8번 트랙 ‘돌아보지 마세요’는 아픔을 스스로 감싸안고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다짐을 전한다. 다음 곡 ‘알겠어요 미안해요’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슬픔이 절절하게 녹아들어, 영웅시대를 비롯한 리스너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셨다.
마지막으로 ‘나는야 HERO’와 ‘우리에게 안녕’까지, 밝은 리듬과 긍정의 메시지로 흐름을 이끈다. 진중함과 경쾌함, 위로와 다짐, 그리고 소박한 행복의 의미까지 임영웅의 삶과 마음이 빼곡히 채워진 이번 앨범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울림을 준다. 앨범북 한 장을 넘길 때마다 곡의 숨은 의미를 읽고, 임영웅의 내면을 따라가게 만드는 힘이 담겼다.
임영웅의 ‘IM HERO 2’ 앨범은 진정성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한껏 펼치며, 대중의 사랑과 응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다. 삶의 작은 순간부터 커다란 다짐까지, 임영웅이 직접 써내려간 가사와 소개글이 한 장씩 펼쳐질 때마다 음악이 어떻게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지 짙게 증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