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서진, 임영웅 시절의 추억 고백→하늘 위 존재로 변한 우정에 뭉클”

유쾌한 농담으로 가득한 스튜디오 안, 박서진은 어린 시절부터 방송과 인연을 맺었던 사연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박서진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고, 임영웅과의 특별한 우정과 추억도 함께 공개했다.

박서진은 자신이 17살 무렵 ‘인간극장’ 출연이 인생의 시작점이었음을 회상했다. 그 후 ‘아침마당’을 거쳐, 어느덧 ‘살림남’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밝히며 KBS 프로그램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대화가 무르익자 홍진경은 ‘아침마당’ 시절, 박서진이 신인 임영웅을 두 번이나 뛰어넘었다는 반전 스토리를 소환했다. 박서진은 “그때 임영웅이 패자부활전을 거쳐 다시 무대에 올랐지만, 왕중왕전에서도 내가 또다시 승리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임영웅과의 소중한 친분도 부드럽게 풀어냈다. 박서진은 “이후 콘서트도 같이 하고, 앨범도 함께 준비했다”고 말하며, 트로트 메들리 앨범 ‘트로트의 신’이 크게 히트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무엇보다 두 사람 모두 신인으로 무대를 누비던 시절의 깊은 공감과 우정이 이번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주우재가 “서로를 친하게 놀릴 만큼 가까웠냐”고 묻자 박서진은 “이젠 임영웅이 너무 멀어진 존재라 전화를 걸지도 못할 정도”라며 재치 있으면서도 진심 어린 말을 전했다. 한때는 행사와 팬 모두에서 임영웅보다 앞섰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임영웅이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음을 진솔하게 인정하며 변화된 세월을 차분히 받아들였다.

회상의 끝자락에서 박서진은 임영웅과 세웠던 우정의 추억이 더 특별해졌다고 밝혀 보는 이의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었다. 유쾌함과 아련함이 교차한 이날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박서진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해당 방송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