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한가 30% 상승…뉴온, 투자심리 회복 신호 속 거래량 급증”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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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시장에서도 드물게 목격된 급등, 뉴온이 6월 24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30% 오르며 장중 상한가 1,352원을 기록했다. 1,111원에 힘차게 문을 연 주가는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조용했던 거래소에 활기가 새어든 듯, 그 순간 거래량은 115만 주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거래대금은 155억 원을 돌파해 단일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더욱 뚜렷이 드러났다.

 

이날 강한 상승세의 뒤에는 키움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굵직한 증권사 창구가 주요 매수세로 자리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0.45% 수준에 머물지만, 이틀 연속 이어진 순매수 흐름은 조용한 각성처럼 시장 심리가 회복 단계로 진입했음을 암시한다. 단기 차익을 넘어서 장기 회복에 대한 짙은 기대감도 함께 쌓이고 있다.

출처=뉴온
출처=뉴온

재무 지표를 들여다보면, 뉴온은 여전히 적자의 안개 속을 걷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396원, 주당순자산(BPS)은 2,519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4배로 낮은 평가를 받는다. 적자란 짙은 색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촉발된 기업 활동과 중동 지역 관련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모습이다. 시가총액 502억 원, 코스닥 내 1301위라는 순위는 여전히 작지만, 한낮의 강한 움직임 속에 작은 변화의 여운이 남는다.

 

상승 이면의 변수는 분명하다. 단기 급등 속에 본질적 회복 전환이 아직은 명확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향후 중동 지역 사업 확장성과 시장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진다면, 개별 종목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번질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

 

이미지 캡션에 담긴 ‘출처=뉴온’이라는 한 줄처럼, 시장의 작은 변화도 출처 있는 흐름으로 기록된다. 투자자라면 기업의 기초 체력과 사업 동향에 주의를 기울이며, 앞으로도 중동 이슈, 추가 실적 발표 등 후속 일정에서 드러날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느리지만 묵직하게, 주식시장의 계절이 또 한 번 바뀌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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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온#키움증권#중동수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