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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LOVE DAWN’ 전율의 무대”…3시간 쏟아낸 진심→판타지 심장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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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LOVE DAWN’ 전율의 무대”…3시간 쏟아낸 진심→판타지 심장 울리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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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SF9의 첫 시선에는 오랜 기다림에서 비롯된 설렘과 긴장의 떨림이 베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벅찬 표정과 더욱 깊어진 감정이 음악을 타고 흐르자, 팬덤 ‘판타지’의 열렬한 함성은 그 어느 때보다 진하게 공연장을 채웠다. SF9이 세워 올린 이 무대는 여느 때보다 진실한 다짐과 팬들과의 교감이 또렷이 빛나는 순간을 남겼다.

 

SF9은 약 2년 6개월 만에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2025 SF9 LIVE FANTASY #5 LOVE DAWN’을 통해 한층 성장한 실력과 각자의 감정을 솔직하게 무대 위에서 풀어냈다. 공연의 시작은 신곡 ‘LOVE RACE’로 무대를 달구었고, ‘RPM’, ‘질렀어’, ‘널 꽉 잡은 손만큼 (Like The Hands Held Tight)’, ‘Tear Drop’, ‘Trauma’ 등 고유의 강렬함과 치명적 매력이 이어졌다. SF9만의 색채와 단단히 쌓은 팀워크가 무대 전체를 지배했다.

“뜨거웠던 3시간”…SF9, ‘LOVE DAWN’ 무대 위 진심→팬들과 맞닿은 순간 / FNC엔터테인먼트
“뜨거웠던 3시간”…SF9, ‘LOVE DAWN’ 무대 위 진심→팬들과 맞닿은 순간 / FNC엔터테인먼트

개개인의 매력이 드러난 솔로 무대가 더해져 ‘Cruel Love’, ‘WARURU’, ‘비보라 (BIBORA)’ 등 다양한 감정선이 공연 내내 치밀하게 직조됐다. 복합적인 감정이 곡마다 밀려들며 관객들은 노래 속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발견했다. 이어지는 ‘웬 감성팔이야’, ‘돌고 돌아 (Round And Round)’, ‘My Fantasia’, ‘예뻐지지 마’, ‘Good Guy’, ‘Love No.5’, ‘오솔레미오 (O Sole Mio)’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에 수많은 추억이 쌓였다.

 

팬들은 큰 함성으로 호응하며 무대 위 아티스트와 뜨겁게 감정을 주고받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에서는 팬들이 직접 ‘Beautiful Light’ 합창 슬로건 이벤트를 펼쳤고, 앙코르의 ‘MAMMA MIA’, ‘Jungle Game’에서는 서로에게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이어졌다. 사진 촬영과 함께 부른 ‘숨은 사랑 찾기 (Love Puzzle)’, ‘Strings’에서는 SF9과 판타지 모두가 하나가 된 진심이 무대를 가득 메웠다.

 

공연 이후 SF9 멤버들은 “올해 중 가장 즐거웠던 날”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랜 시간 자신들을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팀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고백과,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선사하기 위한 다짐도 잊지 않았다.

 

3시간의 여정 끝에 남은 것은 SF9의 변함없는 실력과 진심, 그리고 팬들과 공유한 신뢰와 감동이었다. 각 멤버는 특별한 약속 없이도 같은 마음으로 무대를 지켰고, 판타지의 뜨거운 손길이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SF9은 향후 개인 및 팀 활동을 병행하며 또 다른 성장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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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love dawn#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