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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장맛비 예고”…맑음과 더위 뒤 장마철 전환→일상 속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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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장맛비 예고”…맑음과 더위 뒤 장마철 전환→일상 속 변화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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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가 찾아든 6월 중순, 경상북도 청도는 차분한 흐림과 함께 하루를 연다. 도심 골목 구석곳마다 퍼지는 여름의 냄새 속에서, 기상청의 관측은 청도의 오늘 기온을 25.4도로 어제보다 2.1도나 높다고 전한다. 볼을 스치는 공기는 습기로 가득해, 76%의 습도는 이른 바람마저 눅진하게 만든다. 소나기가 예보된 오후, 잠시의 신선함과 함께, 맑은 햇살과 더위, 그리고 비가 씨줄과 날줄처럼 이 지역의 일상에 스며든다.

 

18일과 19일, 수요일과 목요일이 반복되는 일상은 다시 맑음과 무더위로 이어질 전망이다. 낮에는 각기 32도, 31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태양은 조금 더 거세게 대지를 달군다. 하지만 금요일이 다가오면서, 청도의 하늘은 유순하게 또 한번 모습을 바꾼다. 흐림과 장맛비가 소리 없이 찾아들며, 날씨는 여름 한가운데로의 전환을 예고한다. 이번 주말, 이 지역에는 80%에 이르는 강수 확률이 두 날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예년보다 이른 장마가 일상을 적실 전망이다.

청도 날씨(출처-기상청)
청도 날씨(출처-기상청)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을 유지하고, 하늘은 맑지만, 자외선 지수는 여전히 ‘높음’에 머문다.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더위가 뒤섞인 계절, 그리고 이어질 장맛비 앞에서, 청도의 주민들은 농사와 일상, 야외활동을 조율하며 계절의 시계에 귀를 기울인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는 흐린 날과 강수를 예보하며, 일상 속 변화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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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장맛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