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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향한 결의”…박현경, BC카드컵 정상 혈투→명품 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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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향한 결의”…박현경, BC카드컵 정상 혈투→명품 대결 예고

정재원 기자
입력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 시즌 최대의 긴장감이 흐르면서, 박현경이 2연패를 향한 첫 티샷을 준비했다. 지난해 네 번의 연장 끝에 거머쥔 우승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그린마다 선수들이 쏟아내는 진심과 갤러리의 응원이 뒤엉켜 대회장의 온도가 높아졌다. 2024 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이 21일부터 경기도 포천시에서 나흘간 예열되면서, 정상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대결이 예고됐다.

 

올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총상금 1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원 증액된 규모로 치러진다. 2023년 박현경, 윤이나, 박지영이 연장 4라운드까지 가는 극적 승부로 기억에 남았던 이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 쟁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우승 트로피는 물론, 각 선수의 기록과 시즌 목표가 이번 대회에서 교차한다.

“2연패 도전 시동”…박현경,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출격 / 연합뉴스
“2연패 도전 시동”…박현경,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출격 / 연합뉴스

박현경은 E1 채리티오픈 우승으로 투어 8승을 기록하며 확실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작년의 감격을 되새기며, 아이언샷과 코스 공략에 중점을 두겠다”고 다짐한 박현경은 연속 우승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명승부를 펼친 박지영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퍼트감만 살아난다면 시즌 첫 승도 충분하다”며 의지를 전했다.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어온 홍정민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최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72홀 최소타 우승으로 주목받은 홍정민은 “샷감과 구질 관리가 좋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즌 3승을 달성한 이예원 역시 “포천힐스의 코스에 자신 있다”며 4승 고지를 향해 나선다. 2022년과 2023년 대회 우승자 박민지도 복귀해 통산 20승과 타이틀 탈환에 수줍음 없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는 불참하며, 대회 기간 중 퍼팅 챌린지, 칩샷 챌린지 등 갤러리 이벤트도 마련돼 현장을 찾은 골프 팬들의 즐길 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뜨거운 여름날, 선수들의 집중력과 기록 경신에 응답하는 갤러리의 박수가 포천힐스 전역을 물들일 전망이다. 2024 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21일부터 24일까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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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이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