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이비엘바이오 8.62% 급등”…외국인 매수세·거래대금 확대에 코스닥 강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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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의 주가가 11월 4일 장중 한때 8.62% 급등하며 112,2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후 1시 28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일 종가(103,300원) 대비 8,900원 오른 11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률은 동일 업종 평균(4.6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시가는 100,700원으로 출발한 뒤 99,500원까지 저점을 찍었으나, 114,000원까지 고점을 형성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현재가 역시 장중 가격 범위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변동폭은 14,500원에 달하며 거래량은 1,542,996주, 거래대금은 1,665억 9,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특히 외국인 소진율은 11.77%로, 상장주식수 55,125,165주 가운데 외국인이 6,487,551주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거래대금과 외국인 참여 확대에 따라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7위를 기록해 대형 바이오주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급등에 대해 신약 개발 성과 기대감, 대규모 매매 수급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대형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투자자 관심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의 실적 개선과 시장 내 수급 변화 지속 여부가 중장기 전망을 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에이비엘바이오의 급등이 코스닥 전체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증시 흐름, 환율 등 대외 변수와 기업 고유 모멘텀이 어느 정도 이어질지 주시되는 분위기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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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