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롤러코스터 인생 고백”…뽕숭아학당 속 사슴형의 웃음→깊어진 선택의 전환점
유년 시절의 설렘과 한 시대의 향수가 교차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장민호가 사슴 같은 눈빛과 솔직한 입담으로 다시 한 번 무대를 물들였다. 낙엽이 흩날리듯 멤버들의 웃음이 번지는 인생학교 야간수업, 그곳에서 장민호는 선택의 순간마다 단단해진 내면을 내비쳤다. 첫 질문인 ‘인생을 산다면?’에 그는 “이미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겪어봤기에 이제는 부담 없이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고 말해 진중한 울림을 전했다.
인생길을 묻는 밸런스 게임에서 장민호는 엉뚱한 유쾌함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시간이나 일찍 온 친구와 두 시간 늦게 온 친구 중 그는 “2-30분은 괜찮지만, 두 시간은 ‘어제 오지 그랬어’란 생각이 든다”며 엉뚱함 속 배려심을 드러냈다. 게스트로 자리한 ‘국민선배’ 김종국, 그리고 김종민과 한 팀이 된 장민호는 성향 분석을 통해 팀을 나누고 색다른 미션에 도전했다.

첫 교시에서 펼쳐진 ‘가수의 길 뽕력대결’에서 장민호는 김종국의 곡 중 ‘어느 째즈바’를 탁월하게 선곡했다. 오래 전 기억을 끄집어내듯 춤과 감성을 버무려 노래를 선보였지만, 결과는 72점. 하지만 점수와 상관없이 이날 무대에는 그만의 추억과 진심, 그리고 ‘사슴형’만의 순수함이 담겨 있었다.
세대를 관통하는 캐릭터와 담담한 고백, 그리고 작은 농담과 큰 진심의 교차점에서 장민호 시리즈는 또 하나의 서사를 쌓았다. ‘뽕숭아학당 – 내눈엔 민호만 보여’ 41화는 기다림과 유쾌함, 그리고 인생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순간으로 마무리됐다.
한 시대의 노래와 이야기가 흐르는 ‘뽕숭아학당’은 매회 다채로운 미션과 함께, 출연자들의 진솔한 면모로 시청자에게 큰 공감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