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당위원장 공석 채운다”…국민의힘, 신임 위원장 후보등록 시작
대전지역 정치권이 다시 한번 주목받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신임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이상민 전 시당위원장 별세 이후 공석이 된 리더십을 보강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셈이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1일 “신임 시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23일까지 동구 삼성동 당사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후보 등록은 지난 15일 이상민 전 시당위원장이 별세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시당 체제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다.

대전시당은 후보 등록 마감 후 당헌·당규에 근거한 엄정한 심사와 내부 절차를 거쳐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선출 이후에는 중앙당의 정식 승인 과정을 거쳐 새로운 지도부를 확정짓는 수순으로 진행된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엄정한 선출 과정을 통해 지역 리더십을 조속히 공백 없이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전 정치권 안팎에서는 차기 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과 파장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안정적 조직 운영과 내년 총선을 앞둔 전략적 리더십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반면, 지역 정가에서는 과거 시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계파 갈등, 중앙당과 지역당의 인선 갈등 등이 재현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총선을 불과 수개월 앞둔 상황에서 시당위원장 리더십이 국민의힘 대전시당 내 공천 및 사기 진작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새 시당위원장의 정치적 무게와 메시지가 여론에 적지 않은 파급을 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향후 일정에 따라 적격 후보 심사 및 각종 인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대전시당을 중심으로 시당위원장 선출이 본격화된 만큼, 정치권은 지역 정가 변화와 향후 세력 재편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