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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소폭 하락장”…파미셀, 장 초반 강세 뒤 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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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소폭 하락장”…파미셀, 장 초반 강세 뒤 약세 전환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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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계가 최근 미약한 매수세와 불확실한 투자심리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파미셀이 16일 오후 2시 4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13,370원으로 전일 대비 0.37% 하락세를 보이는 등, 관련 종목과 함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전 한때 강세를 보였던 파미셀 주가는 거래 중반부터 매도세 유입에 밀려 약보합권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파미셀의 시가는 13,57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는 13,680원, 저가는 13,220원으로 좁은 등락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708,098주, 거래대금은 95억 1,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거래일인 15일 종가가 13,42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장 초반 강세 이후 매도 우위 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코스피 바이오주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단기 변동성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미셀은 바이오 업종 내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 개선과 연구개발 성과 확대를 동시에 추구해 왔으나, 시장 전체의 변동성과 매물 출회 가능성 앞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지지부진한 흐름은 외국인과 기관의 주도권 경쟁과 수급 불균형 원인이 맞물린 결과"라며, 신약 개발 기대감과 실적 개선 흐름 사이의 괴리를 지적했다.

 

정부는 최근 코스피 내 바이오 상장사의 재무투명성 확보와 신속심사 체계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산업부는 투자금 유입 촉진을 위해 유동성 확대대책도 검토 중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패러다임 전환기마다 나타나는 노이즈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 수급 변동성이 이어지겠지만 바이오 기업들의 중장기 연구개발 성과에 따른 주가 확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내 글로벌 임상 결과나 제품 허가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주가 방향성은 현장 수급과 모멘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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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바이오#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