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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결혼은 투신이다”…어쩌다 어른 10주년 설렘 뒤 반전 속삭임→진실의 무대 궁금증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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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미소와 담담한 목소리로 오랜 시간 세대의 경계를 넘어 위로를 전해온 김창완이 이번에는 솔직한 한마디로 강연장을 압도했다. 믿음직한 선배로서 늘 무대를 밝혀온 김창완은 오랜만에 돌아온 강연 무대에서, 평소와는 다른 예상치 못한 고백과 익살로 숨겨온 내면을 드러냈다.

 

특유의 잔잔함을 벗고 “여러분이 갖고 있는 부자에 대한 생각이 과연 옳은 것이냐”며 역설적인 질문을 던진 김창완. 이어 “결혼은 모르면서 투신하는 것”이라는 솔직한 짓궂음으로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즉흥적이고 반전 있는 입담, 그리고 개그맨 황제성의 “부부싸움은 안 하시냐”라는 돌직구에 익살스럽게 ‘쉿’ 하고 반응한 장면은 현장을 한층 들썩이게 했다. 노래 요청에 망설이는 진귀한 모습조차 진정성의 연장처럼 다가왔다.

“결혼은 투신이다”…김창완·‘어쩌다 어른’ 10주년 첫 방송→반전 고백 예고
“결혼은 투신이다”…김창완·‘어쩌다 어른’ 10주년 첫 방송→반전 고백 예고

tvN STORY ‘어쩌다 어른’은 10주년 특집 방송을 맞아 김창완을 첫 번째 연단에 세우며, 프로그램의 깊은 역사를 다시 써내려간다. 이번 시즌의 진행을 맡은 김상중이 무대에 복귀하며, 고명환과 이호선 등 각 분야에서 남다른 경험을 가진 연사들도 차례로 등장한다. 역사부터 과학, 예술, 문학 등 삶의 폭넓은 모습을 아우르는 이야기들이 매주 새로운 무대를 채운다는 점에서 기대가 더욱 커진다.

 

강연의 본질인 인사이트와 힐링을 동시에 품은 어쩌다 어른 10주년. 김창완은 특유의 온기와 반전, 그리고 “오늘 도저히 못하겠다”는 웃픈 순간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진솔한 감정으로 강단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시청자들은 각 연사가 풀어내는 인생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어른에 대한 정의를 묻게 된다.

 

김창완의 삶과 사랑, 그리고 어른이 된 순간의 소회를 깊이 있게 펼칠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은 7월 1일 저녁 8시 20분 첫 방송된다. 방송마다 바뀌는 각 연사들의 삶의 철학과 현실적인 위로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올 예정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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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어쩌다어른#김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