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환호 속 타이베이 감동 착륙”…팬콘서트마다 폭풍 에너지→컴백 앞둔 기대 심장

처음 환하게 무대에 오른 원어스의 표정엔 설렘이 서려 있었다. 타이베이 현장의 함성 속, 원어스 멤버들은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자신의 곡을 노래하며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음악이 흐르는 순간, 조명 사이로 번져 나간 감정들은 ‘지구와 달 사이’ 그 고요한 거리에 조심스레 착륙하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원어스는 타이베이에서 단독 팬콘서트 ‘2025 ONEUS FAN CONCERT ‘Between the Earth and the Moon Pt.3’’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연은 ‘달님을 찾아 떠나는 여행’ 콘셉트 아래, 상상과 현실이 섞인 ‘어스랜드’ 세계로의 입국이라는 테마가 돋보였다. 시작은 ‘Life is Beautiful’로 차오르는 청량감과 함께 열렸고, 현지 팬들을 위한 대만 드라마 ‘상견니’ OST ‘Someday’ 커버 무대로 진심을 더했다.

중반부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텅 트위스터와 댄스 챌린지에 직접 도전하며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유쾌한 시간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제니의 ‘like JENNIE’, 아이브의 ‘ATTITUDE’ 등 인기 곡을 커버한 무대에서 원어스는 개성과 퍼포먼스 실력을 동시에 과시했다. 음악과 팬, 무대와 환호가 하나 되는 순간마다 공연장은 에너지로 가득 찼다.

이날 공연 하이라이트인 ‘IKUK’와 ‘Now(Original by Fin.K.L)’, ‘W’, ‘ERASE ME’ 등 원어스의 정체성이 녹아든 곡들이 이어졌고, 앙코르에서는 ‘BLACK MIRROR’와 ‘LAST SONG’이 진한 감동을 끌어올렸다. 마지막 ‘We Are Young’에는 ‘4세대 대표 퍼포머’의 위상과, 팬들과 쌓아온 특별한 서사가 더욱 또렷해졌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과의 실시간 호응, 폭넓은 커버 퍼포먼스, 특별히 마련된 팬 미션 코너는 원어스만의 유쾌함과 다정함을 한층 더 느끼게 했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는 공연 내내 점점 더 가까워졌고, 마침내 피날레의 감동이 물밀듯 이어졌다.

무대를 마친 직후에도 여운은 쉬이 가시지 않았다. 원어스가 무대 위에서 보여 준 진심 어린 소통과 깊은 서사는 타이베이 현지 팬들에게 오래도록 큰 울림을 남겼다. 이제 새로운 여정 앞에 선 원어스는 이번 팬콘서트로 다져진 에너지를 담아, 미니 11집 ‘5x’ 발매와 함께 다시 한 번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베이 팬콘서트의 감동과 열정에 이어 원어스의 컴백은 오는 30일 오후 6시 더욱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