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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까까머리로 전한 마지막 인사”…입대 앞두고 담담한 미소→팬들 곁에 머문 약속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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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깎은 까까머리로 거울 앞에 선 차은우의 눈빛에는 담담한 결연함이 묻어났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로 뜨겁게 달려온 20대를 팬들과 함께 기억한 그는, 오늘 마침내 입대하며 인생에 새로운 페이지를 연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머리를 자른 모습을 공개한 차은우는 어색함 속에서도 “신기하다”는 담백한 감회와 함께, 스스로의 성장과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기대를 솔직하게 전했다.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의 소통에도 따스한 마음을 남겼다.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로하에 대한 그리움을 차분하게 담아 “많이 보고 싶겠지?”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한 그는, 자신의 부재가 채워질 시간을 걱정하는 대신 “앨범, 영화, 드라마가 계속 나오니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데뷔 이후 쉼없이 달려온 길 위에서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기대를 동시에 전하는 그였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혼잡과 안전사고를 염려해 입대 장소와 시간, 별도의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힘으로써 그를 향한 온정과 배려를 드러냈다. 차은우는 2027년 1월 27일 전역 예정이다. 입대 이후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 영화 ‘퍼스트 라이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긴 시간 팬들과 이어질 예정이다. 데뷔 이래 ‘니가 불어와’, ‘고백’ 등 대표곡과 지난해 솔로 앨범 ‘엔티티’ 발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으로 가수와 배우의 길을 동시에 걸어온 차은우의 새로운 1막이 이제 막 시작됐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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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아스트로#육군군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