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IP·AI 혁신 전략 논의”…콘진원, 로블록스·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과 포럼 개최
콘텐츠 지식재산(IP)과 첨단 기술 융합을 의제로 삼은 산업 포럼 ‘콘텐츠 인사이트’가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주최로 마련되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다수 연사로 참여한다.
행사 첫날은 ‘글로벌 IP 유니버스와 팬덤 레볼루션’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로블록스, 그리 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IP 사업과 팬덤 산업 구조 변화를 발표한다. AI가 주도하는 세계관 설계, K팝과 게임에서의 팬덤 확장 전략 등 미래 산업의 성장 포인트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기술 기반 비즈니스와 AI 창작 혁신’이 논의된다. 벤토 박스 엔터테인먼트, 자이언트스텝, 오비탈 버추얼 스튜디오 등 업계 선도 기업 대표들이 실감형 기술과 AI 기반 창작물의 시장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캔바 및 유니티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AI 스토리텔링, 창작 자동화와 같은 신기술의 콘텐츠 시장 파급 효과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설명한다.
콘진원은 주요 연사 및 업계 종사자, 창작자들의 네트워킹을 위한 소규모 워크숍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블록스, 넷플릭스, 벤토박스, 캔바 등 주요 기업 임직원과 직접 교류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콘텐츠 산업계는 글로벌 IP 사업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시장 주도권 확보방안 모색과 신기술 협업 기반 마련에 나서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식재산과 첨단기술의 결합이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지식재산과 기술의 융합이 K콘텐츠 세계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행사가 창의성과 첨단기술 결합을 통한 산업 성장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콘텐츠산업 정책과 지원 방향은 글로벌 IP 확장성과 AI 등 신기술 도입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