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려아연 장중 2.55% 하락”…PER 부담에 외국인 소진율 11%대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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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1,106,000원으로 전일 대비 2.55%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지난 종가 1,135,000원에서 2만 9,000원 내린 가격이며, 시가는 1,141,000원, 고가는 1,149,000원, 저가는 1,098,000원까지 내려가는 등 한때 5만 1,0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총 6,480주의 거래량과 72억 5,30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고려아연은 시가총액 21조 3,16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31위에 머무르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7.00배로, 동일업종 평균치 36.52배를 크게 상회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배당수익률은 1.81%다.

출처: 고려아연
출처: 고려아연

동일업종지수 등락률이 -2.37%를 나타낸 가운데, 고려아연 역시 약세를 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2,212,18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11.44%로 집계됐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업종 전반의 약세와 고평가 논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려아연의 높은 PER에 대해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동일업종 대비 밸류에이션이 높아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원자재 가격 변동과 외국인 수급, 산업 내 수익성 개선 여부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동향과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놓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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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