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영예의 순간”…두에인 케일 등 IPC 훈장 수상→서울 총회 현장 긴장감
명예의 훈장이 서울 한복판을 감쌌다. 집행위원회, 각국 대표단, 마이크 피터스 최고경영자에 이르기까지 약 420여 명이 함께한 현장은 그 자체로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방향을 묻는 뜨거운 회의장이었다. 치열한 토론과 성과 공유, 그리고 영예로운 시상이 어우러진 이 날, 서울은 패럴림픽 정신을 확인하는 공감의 장이 됐다.
2025 서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는 22일부터 이어진 집행위원회의 이후 24일 콘퍼런스 일정에 진입했다. IPC는 회원국 대표단과 함께 규정 개정, 신임 회원국 승인, 패럴림픽 의제 등 글로벌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마이크 피터스 최고경영자는 총회 성과를 상세히 발표했고, 각국 우수사례 소개 세션으로 열기가 이어졌다.

콘퍼런스에서는 회원기구 재정·지원체계, 장애인체육 현황, 글로벌 마케팅과 홍보 전략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또한 월드파라스포츠를 비롯해 회원 국가별 주요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 실질적 변화와 성과가 점검됐다.
마지막 세션은 감동의 장면으로 채워졌다. IPC가 2년마다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패럴림픽 훈장이 두에인 케일 IPC 부위원장, 앤 하트 전 등급분류위원장, 팀 레디시 집행위원에게 수여되며 자리의 무게를 더했다. 빛나는 공로의 순간에 현장에는 묵직한 감탄이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대규모 환영 만찬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IPC 대표단 등 450여 명이 모인 현장은 새로운 네트워킹과 화합, 국제 장애인 스포츠 발전의 의지가 깊게 교차하는 자리였다. 구체적인 성과와 화합의 순간, 그리고 다음 패럴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남긴 이 행사는 2025년 9월 24일 서울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