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장폐지 심사 20일 시한”…플래스크, 개선계획서로 운명 가른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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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의 칼날 같은 심사 테이블 위에 플래스크(041590)가 올랐다. 6월 16일, 플래스크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이후 정식 개선계획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시장의 주목은 회사가 제출한 개선 의지와 구체적 대책의 설득력에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개선계획서 접수일로부터 20일 이내, 즉 7월 14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회사의 운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심의 결과,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면 플래스크의 매매거래정지는 해제된다. 반면, 개선기간이 추가로 부여되면 해당 기간 종료 후 재심의와 의결이 다시 이루어진다.
![[공시속보] 플래스크, 개선계획서 제출→상장폐지 여부 20일 내 결정](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616/1750061512645_849782919.jpg)
하지만 반전은 언제나 가능하다. 만약 이번 심사에서 상장폐지가 의결될 경우, 곧바로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또 한 번의 평가가 이어진다. 이 위원회에서는 상장폐지 확정 또는 추가 개선기간 여부가 논의된다. 시장 흔들림의 폭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다.
투자자들은 한동안 숨을 죽이고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플래스크의 미래는 기업심사위원회 한 번의 결론에 달려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불안감과 기대가 교차하는 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제 플래스크 주주와 투자자들은 매 순간 공시와 향후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번 심사 결과는 단순히 하나의 기업 흥망이 아니라, 신뢰와 시장질서 회복이라는 더 큰 흐름에도 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곧 다가올 심사 결론과 후속 결정은 앞으로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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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스크#한국거래소#상장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