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진성·송가인 무대의 마법”…더 트롯쇼, 열도 뒤흔든 울림→감동 물결의 밤
엔터

“진성·송가인 무대의 마법”…더 트롯쇼, 열도 뒤흔든 울림→감동 물결의 밤

한유빈 기자
입력

진성과 송가인이 노래로 만든 파도가 일본의 밤을 물들였다. ‘더 트롯쇼’는 별처럼 빛나는 트로트 스타들과 함께 예상치 못한 감동과 열기를 펼쳐 보였다. 감성의 깊은 이음이 공기를 타고 흘렀고, 다양한 세대와 국경을 훌쩍 뛰어넘은 무대 위에서 모두가 한 마음이 됐다.

 

최수호의 담담한 입은 “쟁쟁한 트로트 가수들이 많이 나왔다. 선후배 간 유대감이 깊다”는 말에 머물지 않았다. 용기 있는 듀엣 제안이 김희재를 향하며, 동료애의 따스함이 스며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금잔디, 김희재, 박구윤, 박지현, 손태진, 송가인, 송민준, 안성훈, 진성, 최수호, 홍지윤, 황윤성이 하나씩 차곡차곡 그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일본의 마츠자키 시게루와 우타고코로 리에의 참여로, 트로트의 울림은 더욱 넓게 퍼져갔다.

출처=SBS
출처=SBS

박지현은 ‘MZ 트롯테이너’의 명성에 걸맞게 무대에 환한 빛을 더했고, 송가인은 굵직한 국악의 숨결로 트로트의 여왕다운 존재감을 증명했다. 김희재와 마츠자키 시게루의 합동 무대는 기대 너머의 감동이었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과 가슴 떨리는 하모니가 흐르며, 순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함을 남겼다.

 

진성은 타고난 연륜과 깊이로 트로트 본연의 정수를 마음껏 펼쳐냈다. 마지막 장면에선 전 출연진이 함께 흘러넘치는 에너지를 한데 모아, 환호와 박수 속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음악은 세월과 거리를 뛰어넘으며, 모두를 하나로 묶어줬다.

 

국경 없는 노래, 세대를 곱씹는 우정의 메시지는 이 무대가 남긴 잔상과도 같았다. ‘더 트롯쇼’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SBS Life를 통해 생방송된다.

한유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진성#더트롯쇼#송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