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차 안 셀카에 머문 유쾌함”…이병헌, 이민정과 애정 유머→댓글에 담긴 진심

오승현 기자
입력

햇살이 스민 차 안에서 이병헌이 건넨 셀카 한 장은 평범한 일상 속 담담한 미소로 시작해 조용한 감동을 남겼다. 그는 아무런 꾸밈 없는 연한 회색 재킷과 흰 셔츠 차림에 자연스레 안전벨트를 착용한 모습으로, 거울 같은 시선으로 카메라와 마주했다. 특별한 연출도, 특별한 설명도 없이 그저 일상의 한 조각을 담아 전한 그의 얼굴에는 소탈함과 자신감, 그리고 긴 시간 쌓아온 진심이 묻어났다.

 

사진이 SNS에 올라오자마자 팬들의 반응은 따뜻하면서도 유쾌했다. “조각 같은 외모” “변함없는 셀카” 등 감탄이 이어졌고, 한 누리꾼이 남긴 “이민정이 뭐라고 할 듯”이라는 농담은 예전 이민정의 재치 있는 댓글을 다시 불러왔다. 실제로 2022년 이병헌의 셀카에 이민정이 남긴 “각도는 안 괜찮네…”라는 짧은 말 한마디는 두 사람의 진솔하고 편안한 관계를 고스란히 보여준 에피소드로 남았다.

“차 안 셀카에 숨긴 속내”…이병헌·이민정, 무심한 미소→댓글 속 진심
“차 안 셀카에 숨긴 속내”…이병헌·이민정, 무심한 미소→댓글 속 진심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유머러스하게 주고받는 온라인 댓글은 어느새 애정과 신뢰의 상징이 됐다. 익숙한 일상 속 짧은 대화에서도 두 사람만의 따뜻한 소통과 유쾌한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묻어나온다. 무엇보다 진솔한 감정들이 엿보이는 순간들이 네티즌 역시 공감과 웃음을 나누는 비밀스런 통로가 되고 있다.

 

이병헌은 곧 배우 손예진과 함께 박찬욱 감독 신작 영화 ‘어쩔수가 없다’에서 만수 역을 맡는다. 한순간 실직을 마주한 평범한 회사원으로 분해, 가족의 소중함과 일상 속 흔들림을 깊이 있게 그릴 예정이다. 누군가의 삶처럼 담담하지만, 이병헌 특유의 섬세한 서사와 감정선이 또 한 번 관객들의 스크린 앞 마음을 두드릴 전망이다.

 

진솔한 셀카 한 장에서 시작된 따스한 교감은 팬들에게 일상의 작은 위로와 공감을 건넨다. 이병헌의 무심한 듯 단단한 미소와 이민정의 유쾌한 응원은 평범한 순간을 특별하게 바꾸는 힘을 보여준다. 부부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곁에서 잔잔한 파장을 남기며, 영화 ‘어쩔수가 없다’ 개봉을 앞두고 또 한 번 따뜻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승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병헌#이민정#어쩔수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