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편성 변화 속 숨은 무대”…도영·에이티즈, 설렘 안고 예측 불가 음악경연→시선 집중
화창한 일요일 오후, 방송 시간의 변화를 품은 ‘인기가요’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설렘을 선사했다. 배우 문성현, 아이브 이서, 제로베이스원 한유진이 MC로 나선 무대에는 도영, 에이티즈, 있지 등 다양한 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음악 축제를 완성했다. 시대의 흐름과 함께 시간을 달리한 방송 편성은 시청자들의 음악 감상 방식에도 새로운 리듬을 불어넣었다.
이번 ‘인기가요’는 기존의 오후 3시 20분에서 오후 1시 55분으로 약 두 시간 가까이 앞당겨진 스페셜 편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제3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FR’ 생중계가 오후 시간대를 채운 영향으로, 음악팬들에게는 익숙한 일상의 흐름을 한껏 바꿔놓는 작은 변화였다. 편성 시간은 달라졌지만, 프로그램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출연 라인업 역시 한층 다채로웠다. 첫 무대를 여는 도영을 비롯해 파워풀한 에너지를 전하는 에이티즈, 무대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는 있지의 컴백 무대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신인 그룹 더블원과 R.E.D의 데뷔, 그리고 김완선, 아르테미스, 키스오브라이프, 이즈나, 데이차일드, 정다경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BAE173과 FANTASY BOYS가 결성한 더블원의 첫 무대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아르테미스, 이어지는 엔하이픈, 킥플립, 힛지스, 키라스, 유스피어의 출연까지 이어지며 올여름 팬들에게 깊은 음악적 기억을 남겼다. 컴백과 데뷔가 교차하는 순간순간, 무대 위 시선과 표정 하나까지도 음악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 가슴 벅찬 장면을 남겼다.
‘인기가요’ 1271회는 평소와 달리 15일 오후 1시 55분에 선보였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20분을 지킨 음악 팬들의 추억에 새로운 색을 더하는 자리가 됐다. OTT 플랫폼 넷플릭스와 인기가요를 통한 서비스도 유지돼 다양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