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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 33만 원선 등락”…외국인 매도 우위에 단기 조정
경제

“POSCO홀딩스 33만 원선 등락”…외국인 매도 우위에 단기 조정

강예은 기자
입력

POSCO홀딩스 주가가 7월 28일 오전 장에서 33만 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단기 조정 흐름이 부각되고, 철강업황 회복 기대감 속 수급 반전 여부가 주목된다.

 

28일 오전 10시 39분 코스피 시장에서 POSCO홀딩스는 전일보다 2,000원 하락한 33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30,000원에 출발한 뒤 335,000원까지 고점을 찍었으나, 326,000원 선까지 한때 밀렸다가 회복을 시도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출처: POSCO홀딩스
출처: POSCO홀딩스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14만 1,000주, 금액은 4,67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계 창구, 모간스탠리 중심으로 3,600주 순매도가 나타나며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관찰됐다. 반면,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기관 중심 매수세가 포진했으나, 주가 반등에는 힘이 다소 약한 상황이다.

 

POSCO홀딩스는 현재 시가총액 26조 7,079억 원으로 코스피 상위 20위권에 속하며, 외국인 보유율은 29.93%로 집계된다.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은 17조 4,368억 원, 영업이익 5,684억 원, 순이익 3,4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10,286원, PER은 32.13배, PBR은 0.45배로 저평가 매력도 일부 존재한다. 연간 배당수익률은 3%를 상회해 배당투자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등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 흐름과 원재료 가격 안정화를 기업가치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고 있다. 증권가는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를 423,526원으로 제시하고 있어, 현재가 대비 28%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수급 방향성이 관건”이라며 “철강경기 회복이 확인된다면 중장기 투자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POSCO홀딩스 흐름은 업황 개선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국내외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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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외국인#철강업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