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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00억원 규모 계약”…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대형 비료공장 수주→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
경제

“1조800억원 규모 계약”…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대형 비료공장 수주→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

윤찬우 기자
입력

대우건설(047040)이 거센 사막 바람을 품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심장부에 1조800억원 규모의 대형 비료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2025년 7월 15일부터 2028년 10월 13일까지, 약 3년 3개월간 펼쳐질 이 공사는 최근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조5036억원 중 10.29%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으로, 시장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현지의 STATE CONCERN, TURKMENHIMIYA와 손잡고 Turkmenabat city, Lebap province에 SSP(싱글 슈퍼 인산염) 및 AS(황산암모늄) 비료 공장을 짓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1조 810억 원(미화 7억8430만 달러, 부가세 포함)으로, 대우건설 연 매출 대비 두 자릿수를 차지하는 의미 있는 규모다.  

[공시속보] 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공사수주→매출액 대비 10.29% 대형계약
[공시속보] 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공사수주→매출액 대비 10.29% 대형계약

회사는 계약 조건상 계약금 및 선급금, 그리고 기성불 지급 방식을 채택했다고 부연했다. 사업의 세부 조건과 기한은 공사도급계약서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수차례 조회공시 요구가 오간 끝에, 이번 확정된 계약은 2023년 10월 30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명확한 답변으로 기록됐다.  

 

대우건설은 향후 이 사업과 관련한 주요 일정과 세부 사항을 추가 공시로 안내할 계획이라 언급했다. 최근 해외 대형 프로젝트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커지는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자 신뢰 역시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글로벌 인프라 시장 속 한국 기업의 저력, 그리고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진출 노력이 실적의 언어로 채색되고 있다. 이번 대형 계약이 대우건설의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지, 투자자뿐 아니라 동종 업계의 이목까지 사로잡고 있다. 향후 추가 일정과 진행 상황이 예정된 공시를 통해 전해질 예정인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산업변화의 맥락을 예민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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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투르크메니스탄#비료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