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에이닷엑스4.1, 딥시크급 추론AI로 격돌”…국내 LLM 기술 도약→시장 경쟁 촉진
국내 인공지능 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으로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기업용 한국어 특화 인공지능 언어 모델 ‘에이닷엑스(A.X)’ 4.1 버전의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외 AI 시장에서 독자적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 모델은 글로벌 표준으로 꼽히는 딥시크 R1에 필적하는 고도화된 추론 성능을 구현하며, 다국어 환경에서의 비즈니스 활용성 역시 두각을 드러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내부적으로 ‘A.X 4.0’을 선보였으며, 그 주요 성능과 개선점은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A.X 4.0’은 알리바바 Qwen2.5 기반의 오픈소스를 토대로 하되, 한국어 고도화를 위한 독립적 토크나이저 학습과 대규모 사전학습, 지도 및 강화학습 등 복합적인 AI 개발 전략이 적용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한국어와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독창적 모델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어 전문 지식 이해, 문화 맥락 인지, 작업지시 수행 등 각 평가지표에서 평균 79.9점을 기록해, QWen3(75.4점), GPT-4o(76.0점) 등 글로벌 대표 LLM보다 앞선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는 향후 기업 문서 자동화 및 대용량 데이터 요약, 신속한 핵심 내용 파악 등 다양한 상업적 활용 가능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이달 말 공개 예정인 추론형 모델 A.X 4.1의 비약적인 발전이다. 공개된 벤치마크에 따르면, 글로벌 전문 지식과 한국어 심화 이해, 복잡한 생산계획 및 재고관리, 신소재 개발 등 복잡한 산업별 최적화 작업에서 평균 80.0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AI 기반 지식산업의 경쟁력을 장기간 제고할 수 있는 토양임과 동시에, 딥시크 R1(83.1점)과의 격차를 사실상 좁힌 수치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A.X 시리즈의 기업 내 실 적용 시기를 별도로 검토 중이며, 내부망 설치 지원 등 산업 현장 반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IT 기업이 언어·문화 맥락 이해를 극대화하며, 대규모 언어모델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고도화된 추론형 AI의 진영 확대가 향후 글로벌 LLM 시장에서 한국산 모델의 영향력을 가중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