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2억원 기부와 팬 품은 손길”…17주년 감동→이유 있는 선행의 물결
미소로 가득 찬 무대 위, 아이유의 목소리는 팬들의 온기가 돼 울려 퍼졌다. 데뷔 17년을 기념하는 순간, 아이유는 노래 너머의 깊은 사랑을 또 한 번 행동으로 입증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총 2억원을 기부하며,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손길을 내밀었다.
아이유가 전한 이번 기부금은 난치병 아동, 장애인, 자립 준비 청년, 독거 노인 등 사회 곳곳에 필요한 위로로 사용된다. 한국장애인재단,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하트-하트재단,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 등 네 곳에 각각 5천만 원씩 전달됐으며, 아이유는 데뷔 기념일, 생일, 연말연시를 비롯한 특별한 날마다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변함없이 나눔을 이어왔다.

기부는 지난해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과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2억 원, 어린이날에 맞춘 아동·청소년 지원 1억 5천만 원, 그리고 지난 5월 생일에도 2억 원을 취약 계층에 내놓는 등 끊임없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한 번의 선행이 아닌, 오랜 세월 진심을 더하는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왔다.
더불어 팬들과 함께한 순간도 각별했다.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아이유는 앙코르 무대, 휠체어석 관객의 손을 따뜻하게 맞잡으며 진심 어린 교감을 선사했다. 작은 제스처 하나에도 팬들은 한층 깊은 감사를 느꼈고, 이는 현장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현재 아이유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한창으로, 연기와 음악 양쪽에서 자신만의 색을 더해가고 있다. 데뷔 17주년을 의미 있게 장식한 아이유의 행보에 팬들과 대중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아이유의 서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