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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천우희 엇갈린 진심”…마이유스 고백의 밤→운명을 바꾼 변화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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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천우희 엇갈린 진심”…마이유스 고백의 밤→운명을 바꾼 변화의 서사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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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미소로 닫힌 문을 열던 선우해와 성제연의 하루는 예상치 못한 고백으로 조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5, 6회에서 송중기와 천우희가 숨겨온 진심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삶에 새로운 빛이 스며드는 순간이 펼쳐졌다. 천우희의 서툴지만 용기 있는 한마디가 닿자, 송중기는 아픔과 불안에서 벗어난 듯 환하게 웃었다.  

상처와 고독에 길들여진 선우해는 운명처럼 찾아온 병마 앞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성제연은 처음 맞닥뜨린 진심 앞에서 한동안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했다. 친구 모태린의 단도직입적인 조언마저 오히려 감정의 소용돌이를 부추겼다. 한때는 연락을 끊으려 했던 선우해가 끝내 스스로 전화기를 들어, 다시 만남을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내 이어진 고백의 순간, 성제연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럽게 마음의 문을 닫는다. 그러나 선우해는 “친구로 남든, 무엇이든 너를 내 인생의 1순위로 삼겠다”는 단 한마디로 관계의 온도를 다시 높였다. 거절과 포기의 상처 너머에 깃든 미묘한 온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후 선우해가 성제연의 회사에서 예상치 못한 오해와 평가에 휘말리는 장면에선,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가까이서 지켜봤는지, 그리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상처를 감내해온 시간이 세밀하게 녹아났다. 6년 만에 맞이한 휴가 동안에도 성제연은 선우해의 존재를 떠올리며,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한없이 약해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선우해는 ‘아밀로이드증’이라는 병명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미래를 알 수 없다는 말에 깊은 충격을 받는다. 닫혀 있던 마음에 다시 조용히 다가온 성제연은 “나 너 좋아해”라는 고백으로, 그의 세상을 단번에 밝혀 놓았다. 선우해도 “세상이 좀 아름답네”라며 그 변화의 순간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두 사람의 대사가 지나오지 않은 시절의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처럼 다가와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마이 유스’는 매회 금요일 저녁, 두 사람의 상처와 용기, 그리고 서서히 변화하는 관계를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안기고 있다. 해당 작품은 국내에선 쿠팡플레이, 일본 Fuji TV FOD,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Viu, 북미·유럽·오세아니아·중동·인도에서는 Rakuten Viki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마음이 움직인 순간”…송중기·천우희, ‘마이 유스’서 엇갈린 고백 끝 설렘→운명적 변화 / JTBC
“마음이 움직인 순간”…송중기·천우희, ‘마이 유스’서 엇갈린 고백 끝 설렘→운명적 변화 / JTBC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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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유스#송중기#천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