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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교육 혁신 앞장”…NHN클라우드, AES 글로벌 어워드 금상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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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에듀테크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제6회 AES 글로벌 어워드(Asia EdTech Summit Global Award)’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AES 글로벌 어워드는 기술 혁신성과 학습 효율, 시장 확장성 등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종합 평가하는 최대 규모 시상식으로, 올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8개국 58개 기업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업계는 이번 수상을 글로벌 에듀테크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NHN클라우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러닝 인공지능(AI) 학습 솔루션이 현장 적용성, 기술 혁신성, 국제 확산 잠재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골드 어워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교육의 본질에 AI를 탑재해 학습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평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학습자 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 경로 제공, 실시간 반응형 피드백 및 언어·문화별 확장성 등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AI 최신 모델을 적용해 기존 이러닝 대비 학습 성취도의 정량적 향상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대비, 학습자의 실시간 성향 분석과 개인화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해졌다는 평가다.

 

AI 에듀테크는 현재 공교육, 기업 연수, 평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국내외 각급 학교, 공공·민간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AI 기반 학습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교육 시스템에 적합한 기술 협력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별 교육 과정 요소와 평가 기준을 반영한 맞춤 솔루션도 추가 개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 중국, 일본의 대형 IT기업과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이 AI 학습 솔루션 경쟁을 본격화한 상황이다. NHN클라우드는 ‘한국-일본 교육 시장 연결’ 전략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 및 현지화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에듀테크 시장의 확산과 함께 개인정보 및 학습 데이터 활용에 대한 규제 논의도 활발하다. 일본·한국 모두 교육부·정보보호 당국이 학습 데이터의 윤리적 수집과 활용을 위한 지침을 마련 중이며, AI 기반 교육 서비스가 글로벌로 확장되려면 현지 규제 및 인증 체계 대응이 선결 과제로 지목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교육의 본질에 AI를 접목해 학습 효율을 높이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려는 노력의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공 영역의 AI 활용 확대와 건강한 AI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과 수상이 실제 시장 안착과 글로벌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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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aes글로벌어워드#ai에듀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