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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헬스케어 콘텐츠 융합”…세라젬, 티제이미디어와 전략 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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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헬스케어 콘텐츠 융합”…세라젬, 티제이미디어와 전략 협업 본격화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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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이 시니어 헬스케어와 음향 콘텐츠 결합을 내세워 고령화 산업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라젬과 티제이미디어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서울타운에서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고령화 시대를 겨냥한 혁신적 헬스케어 솔루션 경쟁에 공식 돌입했다. 업계는 이번 협약이 디지털 기술, 전문 콘텐츠, 유통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융합 중심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세라젬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와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력을, 티제이미디어는 시니어 대상 맞춤형 음악·음향 콘텐츠와 전국 복지시설 대상 유통 네트워크를 각각 제공한다. 양사는 공동으로 시니어 건강관리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과 복지시설 대상 사업 확대, 스마트 복합 디바이스 런칭까지 폭넓은 협업에 나선다. 실제로 기존 마사지를 넘어 음악·사운드 치료와 통합된 웰니스 경험 제공 등에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세라젬의 헬스케어 디바이스에 티제이미디어의 전용 웰에이징 콘텐츠를 탑재해 시니어들이 손쉽게 건강관리와 감성 치유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은 세계적으로 2025년 이후 빠른 고령화에 힘입어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체감형 스마트 디바이스와 맞춤형 콘텐츠 결합은 이용자 경험 차별화로 실효성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웰에이징(Well-Aging), 실버테크 시장 내 ‘음악·감각자극 활용 헬스케어’가 임상·체험 영역 모두에서 부상하며 시장성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니어 헬스케어 전문 콘텐츠 서비스는 북미와 일본 등에서 이미 활성화되고 있다. 마이오베이스(미국), 소노코(일본) 등은 이종 협업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건강관리 기능을 통합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규모 네트워크와 디바이스, 콘텐츠를 결합한 시도가 드물어 이번 세라젬-티제이미디어의 전략 협업이 단독 사업자 대비 선도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복지부와 식약처 등 국내 규제기관도 최근 시니어 헬스케어 디바이스, 콘텐츠 융합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향후 제도적 지원과 데이터 보호, 이용자 안전성 확보 여부에 따라 시니어 건강관리 융합 산업 전반의 사업환경이 크게 변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기술과 콘텐츠 융합 기반의 시니어 헬스케어 시장 경쟁력 강화가 목표”라며, “티제이미디어와의 협업이 몰입형 경험과 시장 확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티제이미디어 측도 “세라젬의 글로벌 인프라와 당사의 기획 노하우를 합쳐 공동 프로젝트와 사용자 경험 혁신에 힘쓸 예정”이라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시니어 헬스케어의 서비스 혁신과 실제 시장 안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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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티제이미디어#시니어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