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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헬스케어 혁신”…세라젬, 27주년 맞아 기업문화 고도화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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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헬스케어 산업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해온 세라젬이 창립 27주년을 맞았다. 1998년 설립된 세라젬은 “함께한 시간, 함께 만들어온 성장”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전사적으로 열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개척 과정에서 쌓아온 성장 전략과 핵심가치를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조직문화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 경쟁의 분기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세라젬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혁신적 디자인의 결합을 기반으로, 현재 70여 개국 2,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부터는 국내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로 홈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즈니스 모델 및 고객 경험 중심의 미래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내놓았다.

핵심 기술과 차별화된 조직문화 구축 역시 주목받는 부분이다. ‘The 7 CERAGEMERSHIP’으로 명명된 세라젬의 핵심가치는 고객 관점 사고, 문제의식, 현장 실행, 협업과 소통, 도전정신, 성장 공유, 데이터 기반 경영 등 7가지 원칙을 포괄한다. 전문 용어로 ‘조직 내 핵심역량의 내재화’라 할 수 있으며, 지속적 혁신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를 실천한 구성원을 선정해 사례와 포상을 공유하는 내부 프로그램 ‘땡스 세라제머(THANKS CERAGEMER)’도 운영·강화되고 있다.

 

세라젬은 이러한 기업문화를 토대로 구성원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분기제에서 격월제로 확대된 포상 제도 등은 우수 사례의 발굴 주기를 단축하고 참여자를 늘리는 효과를 노린다. 전사 타운홀 미팅, 본부별 경영 공유 등 정례화된 협업 플랫폼도 주요한 변화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삼성, 필립스 등 대형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조직문화 혁신에 투자하고 있다. 세라젬의 “고객 중심”과 “내부 역량 고도화” 전략이 차별화된 경쟁 우위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는 그 귀추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헬스케어와 디지털 기술, 고유 조직문화를 결합해 글로벌 지향성을 높여가는 시도가 이어지는 추세다.

 

한편 세라젬이 정례화한 타운홀 미팅과 내부 포상 모델은 글로벌 의료기기·헬스케어 기업의 ‘ESG 경영’ 및 ‘인재 중심 성장’ 기조와 접점을 이룬다. 미국, 유럽에서는 기업문화 혁신과 경영 투명성이 기업가치 제고의 주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세라젬 역시 조직문화의 진화 속도가 앞으로의 성장을 결정할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기술뿐 아니라 내재화된 조직문화와 인재경영에 있음을 시사한다”며, 세라젬이 글로벌 확장과 시장 혁신의 이행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27주년 혁신 행보가 실제 시장 리더십 유지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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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the7ceragemership#홈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