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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추경 협치 촉구…국민의힘에 민생·국격 회복 동참 요구”→여야 정국 대치 속 긴장감 고조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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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여야 대립으로 얼어붙은 국회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단호한 메시지를 던졌다. 김 직무대행은 19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생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처리를 두고, 소모적 집착과 대립에서 벗어나 국민 삶의 회복이라는 대의를 함께 실현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최근 혼란한 정치 지형과 국민적 우려를 반영한 긴장감이 스며들었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이날 “임기가 이미 끝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재구성과 위원장 선출 등 국회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여야가 오직 민생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추경안이 그간 더불어민주당이 일관되게 요구한 ‘보편적 민생지원금 지급’을 원칙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적 의지를 담아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야가 단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야만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점점 깊어지는 경제적 고통과 사회적 불안에 대한 시급한 해결을 주문했다. 그 과정에서 김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에 정치적 몽니와 집착을 멈추고, 민생의 본질적 가치 회복에 동참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추경 협치 촉구…국민의힘에 민생·국격 회복 동참 요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추경 협치 촉구…국민의힘에 민생·국격 회복 동참 요구

또한 김병기 직무대행은 방금 끝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거둔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대한민국 국격의 회복과 국민 자존심의 부활을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개월간 침체됐던 정상 외교를 단숨에 되살렸다”며, 외교는 연출이 아닌 실력임이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귀환과 국민주권정부의 위상이 새롭게 조명받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따뜻한 외교 성과를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이라는 내실로 연결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이 하루라도 빨리 실현돼야 한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국회는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하고 사회적 불안을 조속히 해소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번 정국에서 여야 간 대립이 어디로 흐를지, 그리고 국민이 바라는 실질적 민생 회복이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에 정치권의 무거운 책임감이 더해지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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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이재명#국민의힘